최근 10년 간,
국내 수족관의 돌고래 61마리 중 31마리가 폐사하였다.

돌고래는 하루에 100km 이상을 이동하며,
한 번에 수심 500m를 다이빙하는 동물이다.
때문에 비교적 큰 수족관이라 할지라도,
돌고래 서식지에서의 운동공간의 0.000001%에 미치지 못한다.

또한 돌고래는 가족, 친구로 이루어진 무리 안에서
강한 유대관계를 맺으며 생활하는 동물이기에
일정 수준의 유대관계를 맺지 못하는 콘크리트 수족관은
고문 생활이나 마찬가지이다.

사람들은 돌고래의 행복하게 웃는 듯한 얼굴을 보며
그들을 손으로 만지고 가까운 곳에서 접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돌고래는 얼굴 근육을 움직일 수 없다.
그저 미소짓는 듯한 얼굴 모양을 가지고 있는 것뿐이다.

당신이 웃는 얼굴이 귀엽다며 좋아하는 돌고래도
사실은 괴로워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돌고래의 미소는
자연이 만든 최대의 속임수다.

- 돌고래 해방 운동가 Ric O'Bar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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